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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앞서 포스팅한 이 글을 보고 오시면 더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요새 들어서는 한국인들에게 일본 여행지로 오사카가 주목받는다고 한다.
아마 오사카 여행 가시는 분들 중 정말 오사카만 보고 오시는 분은 없을 것 같다.
필자도 오사카에만 4번 정도 방문한 입장으로서, 오사카 시내에서만 일정을 보낸 적은 없었다.
고베, 교토, 나라는 오사카 권역이기 때문에 시간적 부담도 없고,
오사카에서는 볼 수 없는 볼거리를 제공하기에 필자는 방문을 권해드리고 싶다.
그래도, 두 발로 걸어다닐수는 없는 노릇 아니겠는가.
고로 오늘은 공항철도부터 시내교통, 시외교통까지 오사카 철도교통을 정리해보겠다.
1. 간사이 공항에 내려서 어떻게?
간사이 공항에는 크게 두 회사의 철도가 들어온다.
각각의 장단점을 표로 정리하기에 앞서, 먼저 드릴 조언이 있다.
JR 하루카, 난카이 라피트 등 특급열차는 이용을 권하지 않는다.
이유라면, 쉽게 말해서 가격적 메리트가 없다고 할 수 있다.
짐이 아주 많아서 편하게 앉아가야겠다(지하철 구조는 무리다) 싶으신 분들만 고려해봄직 하다.
가격 대비 시간 면에서만 고려한다면 거의 돈낭비 수준이다.
그렇다면 이제 난카이와 JR, 어느 노선을 이용할지 알아보자.
오사카에서 번화가라면 크게 두 곳이 있다.
관광객이라면 숙소도 아마 이 두 곳중 한 곳에 잡게 되실 것이다.
북쪽의 빨간 원은 우메다(오사카역)
전통적 사무, 상업지구로 서울의 광화문/여의도와 비슷한 포지션.
남쪽의 초록 원은 난바
유흥/관광지구로 서울의 명동+강남 포지션.
이제 난카이와 JR의 차이를 표로 정리해보자면 아래와 같다.
구분 | 난카이 전기철도 | JR 서일본 |
우메다 접근성 | X (환승 반드시 필요) | O (환승없이 이동) |
난바 접근성 | O (환승없이 이동) | △ (덴노지역에서 이동) |
가격(단위: 엔) | 970 (난바까지) | 1,210 (우메다까지) |
상대적으로 우메다는 JR이, 난바는 난카이가 유리함을 알 수 있다.
정차역 역시 살펴보면
난카이의 경우 교외지역을 지나 난바에 다이렉트로 도착하고,
JR의 경우 난바와 가까운 덴노지를 거쳐 오사카역으로 향한다.
만약, 교토 등지로 바로 이동하실 계획이라면 오사카역에서 JR 신쾌속으로 환승을 추천.
2. 오사카 안에서는 어떻게?
두말할 필요도 없이 지하철이다.
이 경우에는 필자가 예외적으로 패스를 추천드리는 몇 안되는 사례인데,
오사카 주유패스가 그것이다.
단순히 오사카 지하철 뿐 아니라 시영 버스에 더해 주요 관광지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만, 계획한 관광지가 주유패스의 혜택 밖이라면 고려해보셔야 한다.
단순한 교통패스가 아니기에 타 패스들에 비해 가격이 상당한 편이기 때문.
그러면 시내교통 소개는 이쯤으로 정리하도록 하겠다.
3. 사철, JR 중 어떻게?
점점 복잡해진다. 그림을 가져와보겠다.
위 지도가 어느정도 도움이 될 것이다.
JR은 어디든지 다 가기 때문에 굳이 표시하지 않은 것 뿐이다.
선택에 고민이 되신다면, JR은 속도 / 사철은 운임이 강점이다.
JR서일본은 '신쾌속'이라는 급행열차를 통해 각 지역을 빠르게 잇는다.
그런데, 여기에 더해 교토와 고베는 고려해야 할 것들이 더 있다.
우선 교토는 JR의 역이 중심가와 멀다. 한큐, 게이한, JR 순으로 접근성이 높다.
다음으로 고베는 한신을 이용할 경우 난바에서 환승없이 갈 수 있다.
나라의 경우 가시는 분들이 다소 적어 직접 기재하지는 않았지만,
킨테츠는 난바에서, JR은 우메다에서 출발한다. 필자의 경우 나라는 보통 JR을 추천한다.
가끔 한술 더 떠 히메지까지 구경하고 오시려는 분들이 있다.
히메지로 가는 철도노선은 크게 두 개, JR 고베선과 산요 전기철도선.
산요 전기철도의 경우 저번 글에서 설명드린 직결운행을 한신전철과 하고 있다.
결국, 두 노선 모두 우메다에서 환승없이 갈 수 있다는 점은 똑같다. 다만,
보시다시피 소요시간에서의 차이가 크다.
고로 필자는 히메지로 갈 때에는 무조건 신쾌속 아니면 아예 신칸센을 이용한다.
4. 쓸만한 교통패스 없을까?
네. 없다.
아까 소개드린 오사카 주유패스가 사실상 다라고 생각한다.
원래는, 위의 사진에 나와있는 한큐패스가 사철패스 중 거의 유일하게 추천드릴만한 녀석이었다.
안타깝지만 2023년 3월부로 단종.
지금은 사철, JR은 그냥 이코카(교통카드) 쓰는 것이 낫다.
혹시라도 사철의 시스템, 직결운행, 필자가 교통패스를 추천하지 않는 이유 등이 궁금하시다면
전에 포스팅한 글에 자세히 나와 있으니 참고해주시면 감사하겠다.
간사이의 철도는 생각보다는 어렵지 않은 편이다.
다음으로는 도쿄 지역의 철도교통 가이드로 찾아뵙겠다.
블로그에 방문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즐거운 여행 하시길 바란다.